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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대관령 14좌에서의 스노우슈잉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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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린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35회 작성일 25-06-2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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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한여름,
나는 벌써 겨울을 상상한다. 바로, 하얀 설원 위를 유영하듯 걷는 스노우슈잉의
계절을 말이다.

#눈 위를 걷는 특별한 방법 – 스노우슈잉

스노우슈잉은 눈 덮인 풍경 속을
느긋하게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겨울 아웃도어 활동이다. 발에 착용하는 설피는 테니스 라켓처럼
넓고 평평하여 눈 위에서도 체중이 고르게
분산돼 푹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도와준다.

덕분에 평지뿐 아니라
깊은 설원, 숲속 오솔길, 그리고 구불구불한 능선 위도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다.

그 기원은 수천 년 전
북미 원주민과 중앙아시아 유목민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동물 가죽과 나무로
만들었지만 오늘날의 스노우슈는 알루미늄 프레임, 플라스틱 데크, 그리고 스파이크까지 갖춘
경량 고기능성 장비로
진화했다.

#기술보다 마음이 중요한 운동

스노우슈잉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술보다는 자연 속에서 걷는 리듬과 호흡에
집중하기 때문에 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자연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든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는 물론,
특히 관절 부담이 적은 점에서
겨울철 활동에 제약을 느꼈던 시니어들에게도
가장 이상적인 스포츠다.

트레킹 폴과 방한 장비만 잘 갖추면,
느리게 걷는 그 길 위에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몰입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겨울 숲의 고요함 속에서
걸음 하나하나가 명상이 되는 경험은, 등산이나
스키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이다.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초원 _ 대관령의 기회

스노우슈잉은 풍부한 적설량,
완만한 지형,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이 핵심이다.
이 세 가지를 두루 갖춘 곳이 바로
강원도 평창 대관령이다.

대관령에는
무려 5개의 골프장이 위치해 있다. 이 넓은 고원
지형은 겨울철이면 사람이 거의 드나들지 않는
순백의 설원으로 변모하며, 스노우슈잉의
최적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삼양라운드힐과 하늘목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지대 목장으로 손꼽히며,
넓은 초원과 완만한 언덕이 이어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자연을 즐기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명소가 된다.

#해외의 눈길 – 북유럽에서 배우다

핀란드, 아이슬란드, 그리고 일본 북해도에서는
이미 스노우슈잉이 겨울철 대표 힐링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오로라와 함께 설원 위를 걷는 스노우슈 투어가 인기이며, 일본 북해도의 비에이·후라노 지역은
설경 속 사진 명소와 함께 스노우슈잉이
결합된 관광상품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대한민국 대관령에서도
충분히 그런 경험이 가능하다. 설경의 아름다움은
결코 뒤지지 않으며, 접근성과 안전성, 그리고
다채로운 지역 자원이 더해져 훨씬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꿈꾸는 2026년 –
  두메 스노우슈잉 동아리를 위하여

이 모든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2026년에는 ‘두메 스노우슈잉 동아리’의 시작을 꿈꾼다. 가족이 함께 걷고, 시니어들이 겨울을 즐기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겨울문화의 시작점.

이것은 단순한 동호회 활동을 넘어,
지역 관광의 새로운 계절 콘텐츠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적 가치도 품고 있다.

언젠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겨울은 스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스노우슈잉이 이렇게 멋질 줄이야라고
말하게 되는그날을 기대하며
혼자 살짝 웃어본다.

대관령 14좌 코스 운영 담당 임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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