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산둘레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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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린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121회 작성일 25-05-21 21:25본문
칼산 둘레길은
지금 조용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4월 30일,
칼산남로와 북로 코스에 대한 1차 개선 작업이 이뤄졌고, 5월 20일에는 지자체 지원을 위한 용역업체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등산
안내도를 전면 보완하고, 이정표
설치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그리고 오늘, 5월 21일
칼산 남로와 북로 코스에 대한 2차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고,총 7개소의 이정표 설치 지점을
확정하며 걷는 이들이 더욱 편안하게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코스
일부를 다듬었다.
칼산 북로 코스는
지금 제2의 국민의 숲이 될 가능성을 조심스레
품고 있다. 험하지 않아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편안한 경사, 자연스럽게
다져지는 흙길...
잣밭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원시림
같은 고요함이 이 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숲이 건네는 침묵을 들으며 천천히 숨을
고를 수 있는 이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진정한 힐링의 길이자,
건강 수명을 넓히는 삶의
동반자이다.
칼산 둘레길은
단순히 오르내리는 산길이 아니다.
이 길에 발을 딛는 순간, 사람의 시간은 잠시 멈추고 자연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잣향 짙은
숲속엔 바람의 속삭임과 풀벌레의 인사가 어우러지고,
구름이 드리우는 그늘 아래선 고요함이
어깨를 토닥인다.
이따금 돌탑들이
길손을 맞이하며 스스로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보라 권유한다.
이 둘레길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6km
원점 회귀형 코스로, 칼산 정상에서 알펜시아 방향의 너덜길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반나절이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에게도
반가운 선택지가 되어준다.
대관령의 자연과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결코 화려하진 않지만 그 담백함 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게 하는 속 깊은
따뜻함을 품고 있다.
평창 대관령 두메길이
해발 832미터 능선을 따라 흐르는 구름과 바람,
산과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계절마다 다른
시를 건네는 길이었다면, 칼산 둘레길은
그 정신을 이어받은 또 하나의
여정이다.
봄에는 새순의 푸름이 길을 이끌고,
여름에는 안개 속 이슬이 벗이 되어주며,
가을에는 낙엽마다 시 한 구절씩 얹히고,
겨울에는 눈발이 조용히 대지를 감싸 않는다.
이 길은
단지 목적지를 향한 길이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이 고장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숨결이 포개어져 또 하나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조용히,
천천히 걸을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 속삭임에
우리는 결국 자연과 나란히 걷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이 길은,
누군가에게는 여유로운 산책이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며,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의
리듬을 되찾는 쉼표가 된다.
우리가 먼저 걸어야 남도 걷는다.
이 길이 길로 남기 위해,
이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누군가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이 이 따뜻한 풍광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곳, 그곳이 바로 칼산 둘레길이다.
코스 운영 담당 임찬호
지금 조용한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4월 30일,
칼산남로와 북로 코스에 대한 1차 개선 작업이 이뤄졌고, 5월 20일에는 지자체 지원을 위한 용역업체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등산
안내도를 전면 보완하고, 이정표
설치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그리고 오늘, 5월 21일
칼산 남로와 북로 코스에 대한 2차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고,총 7개소의 이정표 설치 지점을
확정하며 걷는 이들이 더욱 편안하게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코스
일부를 다듬었다.
칼산 북로 코스는
지금 제2의 국민의 숲이 될 가능성을 조심스레
품고 있다. 험하지 않아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편안한 경사, 자연스럽게
다져지는 흙길...
잣밭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원시림
같은 고요함이 이 길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숲이 건네는 침묵을 들으며 천천히 숨을
고를 수 있는 이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진정한 힐링의 길이자,
건강 수명을 넓히는 삶의
동반자이다.
칼산 둘레길은
단순히 오르내리는 산길이 아니다.
이 길에 발을 딛는 순간, 사람의 시간은 잠시 멈추고 자연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
잣향 짙은
숲속엔 바람의 속삭임과 풀벌레의 인사가 어우러지고,
구름이 드리우는 그늘 아래선 고요함이
어깨를 토닥인다.
이따금 돌탑들이
길손을 맞이하며 스스로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보라 권유한다.
이 둘레길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6km
원점 회귀형 코스로, 칼산 정상에서 알펜시아 방향의 너덜길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반나절이면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에게도
반가운 선택지가 되어준다.
대관령의 자연과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길은,
결코 화려하진 않지만 그 담백함 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게 하는 속 깊은
따뜻함을 품고 있다.
평창 대관령 두메길이
해발 832미터 능선을 따라 흐르는 구름과 바람,
산과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계절마다 다른
시를 건네는 길이었다면, 칼산 둘레길은
그 정신을 이어받은 또 하나의
여정이다.
봄에는 새순의 푸름이 길을 이끌고,
여름에는 안개 속 이슬이 벗이 되어주며,
가을에는 낙엽마다 시 한 구절씩 얹히고,
겨울에는 눈발이 조용히 대지를 감싸 않는다.
이 길은
단지 목적지를 향한 길이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이 고장 사람들의 삶과 자연의 숨결이 포개어져 또 하나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조용히,
천천히 걸을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 속삭임에
우리는 결국 자연과 나란히 걷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이 길은,
누군가에게는 여유로운 산책이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며,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의
리듬을 되찾는 쉼표가 된다.
우리가 먼저 걸어야 남도 걷는다.
이 길이 길로 남기 위해,
이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누군가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이 이 따뜻한 풍광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곳, 그곳이 바로 칼산 둘레길이다.
코스 운영 담당 임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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